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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팁 · 교사를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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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우리랑 놀지 마’라는 말이 나왔을 때, 편 가르지 않고 중재하는 방법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26년 8월 10일

놀이 중 한 아이가 친구에게 ‘너는 우리랑 놀지 마’라고 말하거나 여러 아이가 특정 친구를 놀이에 넣어주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사는 즉시 ‘다 같이 놀아야지’라고 말하고 싶어지지만, 억지로 같은 놀이에 참여시키는 것만으로는 관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누구의 편을 정하기보다 왜 참여가 어려워졌는지 확인하고 다시 협의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실제 상황을 확인하세요

‘친구를 따돌렸다’고 바로 판단하기 전에 놀이의 앞뒤 상황을 살펴봅니다. 이미 역할이 모두 정해져 있었는지, 놀이 규칙을 두고 다투었는지, 이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지, 단순히 잠시 둘이서 놀이하고 싶은 상황인지에 따라 교사의 개입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말이나 장면만으로 아이들의 관계를 단정하지 않고 비슷한 상황이 언제, 누구와, 어떤 놀이에서 반복되는지 관찰해 보세요.

갈등이 생기면 네 단계로 접근해 보세요

1.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바로 멈춥니다

친구를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말까지 계속하도록 두고 관찰할 필요는 없습니다. 행동의 경계를 짧고 분명하게 알려주세요.

‘같이 놀기 어려운 이유는 말할 수 있지만 친구를 놀리거나 상처 주는 말은 하지 않아.’

아이 자체를 ‘나쁜 친구’라고 평가하지 않고 사용할 수 없는 표현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각각의 이야기를 짧게 듣습니다

‘왜 친구를 빼?’라고 한 아이에게만 질문하면 이미 잘못한 아이가 정해진 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양쪽의 상황을 차례로 확인해 주세요.

‘지금 어떤 놀이를 하고 있었어?’

‘OO가 들어오려고 했을 때 어떤 점이 어려웠어?’

‘OO는 같이 무엇을 하고 싶었어?’

이야기가 길어지면 핵심만 교사가 다시 정리합니다.

3. ‘무조건 같이 놀기’ 대신 가능한 방법을 찾습니다

친구 관계에서 모든 놀이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놀이에 들어오려는 친구에게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배제하는 행동은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할이 부족하다면 ‘새 역할을 하나 만들 수 있을까?’, 공간이 좁다면 ‘옆에 놀이 공간을 이어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놀이를 잠시 유지하고 싶은 상황이라면 ‘지금 이 부분까지 놀이한 다음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줄래?’처럼 서로의 요구를 조정해 볼 수 있습니다.

4. 참여가 어려운 아이에게 다른 선택도 제공합니다

같이 놀고 싶은 아이에게 무조건 해당 집단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을 다시 제안해 보거나 다른 친구와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는 선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같이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한번 말해볼까?’

‘지금 다른 놀이를 시작하고 싶다면 선생님이 같이 살펴봐 줄 수도 있어.’

중요한 것은 아이가 거절당한 뒤 교실에서 계속 혼자 남겨지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교사가 사용할 수 있는 중재 문장

‘친구끼리는 무조건 같이 놀아야 해’라고 결론내기보다 각자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질문합니다.

‘둘 다 원하는 것이 다른 것 같아. 한 명씩 이야기해 보자.’

‘같이 놀기 어렵다면 친구가 이해할 수 있게 어떤 말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OO도 이 놀이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이들이 해결 방법을 제안하면 실제로 가능한지 함께 확인해 주세요.

연령별로 다르게 지원해 보세요

영아

집단 놀이의 규칙을 설명하기보다 가까운 공간에서 비슷한 교구를 제공하거나 교사가 놀이를 연결하는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밀거나 빼앗는 행동이 나타나면 먼저 안전을 확보하고 짧은 말로 상황을 표현해 줍니다.

3~4세

놀이에 들어갈 때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도 같이 해도 돼?’, ‘나는 어떤 역할을 하면 돼?’처럼 짧은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5~7세

놀이 인원과 역할, 규칙을 아이들이 직접 협의하도록 조금 더 기다려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아이가 반복적으로 제외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교사가 지속적으로 관계와 놀이 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아이가 반복해서 제외된다면

‘친구들이 왜 너를 안 끼워줄까?’라고 아이에게 원인을 돌리기보다 놀이 환경과 관계를 넓게 살펴봅니다. 해당 아이가 놀이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말은 어떤지, 특정 친구들끼리만 역할이 고정되는지, 교실에 여러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가 충분한지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매번 교사가 ‘OO도 끼워줘’라고 해결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 방법을 협의할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개입하되 점차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표현과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방향으로 지원해 주세요.

교사 체크리스트

  • 한 장면만으로 관계를 단정하지 않았나요?
  • 비난하거나 상처 주는 표현에는 분명하게 경계를 알려주었나요?
  • 한쪽 이야기만 듣고 결론내리지 않았나요?
  • 무조건 모두 함께 놀도록 강요하지 않았나요?
  • 아이들이 새로운 역할이나 놀이 방법을 찾도록 질문했나요?
  • 참여하지 못한 아이가 계속 혼자 남아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았나요?
  • 특정 아이가 반복적으로 제외되는 상황이 있는지 관찰하고 있나요?
  • 교사가 해결한 뒤 아이들이 사용할 표현도 함께 알려주었나요?

또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아이가 언제나 같은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혼자 또는 소수로 놀고 싶은 마음을 모두 존중하면서도, 서로를 상처 주지 않고 의사를 표현하고 다시 관계를 조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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